IOC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진 불허”|동아일보


사진 출처 국제 올림픽 위원회 홈페이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월 파리 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s)’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개막식 행진 참여를 불허하기로 했다.

IOC는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의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개인중립선수의 파리 올림픽 출전 규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승인된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은 개막식이 열리는 센강 인근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만 갖게 된다.

개인중립선수는 IOC의 자격을 충족하고 종목별 국제연맹(IF) 주관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통칭하는 용어다. AP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러시아 여권을 가진 개인중립선수 약 36명과 벨라루스 여권을 가진 22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OC와 국제스포츠기구는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지원한 벨라루스에 대해 국제대회 개최 금지, 국제대회 출전 금지와 같은 징계를 유지하고 있다.

IOC는 ‘정치와 스포츠를 구별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따라 군대나 국가 보안기관에 속해있지 않고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다만 올림픽 무대에서 자국 국기나 국가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이들이 획득한 메달은 국가별 전체 메달 순위에서 합산되지 않는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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