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지역구 후보 10명 중 8명, 50·60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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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후보등록이 전날 마감됐다. 21개 정당에서 254개 지역구에 699명이 등록했다. 지역구 후보 10명 중 8명이 ‘50·60 남성’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의 경우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구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60대 후보자가 가장 많았다.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247명(35.34%),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전체 후보 중 20대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서영(28) 예비후보를 비롯해 진보당 여찬(29) 전남 여수을 후보, 새로운미래 신재용(29) 전북 익산갑 후보, 녹색정의당 김혜민(29) 서울 마포갑 후보뿐이었다.

 

지역구 후보군에서 성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로 등록한 699명 중 남성은 600명으로 전체의 85.84%에 달했다. 여성은 99명(14.16%)에 그쳤다. 이번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도 청년·여성 등 ‘국회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지역구 등록 후보의 평균 재산은 27억7704만원으로 21대 총선 출마자의 1인 평균 재산 15억2147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 중 국민의힘 김복덕 경기 부천갑 후보가 1446억6768만원을 신고하며 최고액 자산가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LED조명 제조업체 소룩스의 대표이사다.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다. 그는 1401억3548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는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가 403억2722역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구 등록 후보 중 83명은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었다. 세금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당 주철현 전남 여수갑 후보로 1억1662만원을 신고했다. 무소속 김지미 경북 영천·청도 후보는 등록 시점에 5490만원의 체납액이 있다고 신고했고, 새로운미래 김선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는 4435만원의 체납이력을 신고했다.

 

지역구 기호는 의석수 등에 따라 더불어민주당(1번)과 국민의힘(2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 미래(6번) 순으로 투표용지 상단부터 차례로 기재된다. 이후 투표용지 게재 순위는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순이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4월10일)에 투표할 수 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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