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금빛 역영’…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동아일보


2022년 은메달·2023년 동메달 이어 또 입상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0m까지 선두를 달리던 황선우는 150m 지점을 2위로 통과했지만, 마지막 50m에서 매섭게 스퍼트를 올린 끝에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5초05)를 0.3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섰다.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딴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당시 한국신기록인 1분44초47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는 이 기록을 1분44초42로 단축하면서 동메달을 수확,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분44초40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황선우는 이 기록에는 0.35초 뒤지는 기록을 냈다.

아울러 황선우는 김우민(23·강원도청)과 더불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합작했다.

김우민은 지난 12일 벌어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2007년 멜버른,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황선우가 나란히 ‘금빛 역영’을 선보이면서 한국 수영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 수영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복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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