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동훈, 민주화 운동 욕보여…좌시하지 않을 것”|동아일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3/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 검사들이 권력욕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화 운동 세력에 대한 폄훼를 더 방치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이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인다”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룸살롱을 가서 쌍욕을 하나’라고 하는데 너무 좋은 지적이자 한 위원장의 자기 고백 같다”고 했다.

이어 “돈봉투를 주고받고 룸살롱을 드나들고 쌍욕을 잘하는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포함한 정치 검사 일당들이 정치권 청산 대상 1순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비속어로 지적한 데 대해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우 의원은 과거 5.18 기념식 전날 광주 NHK 룸살롱에서 송영길씨 등 운동권들끼리 모여 놀며 여성 동료에게 입에 못 올릴 비속어로 욕한 분”이라며 이럴수록 우 의원 같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사과도 반성도 제대로 된 질문도 없는 대통령 홍보 쇼에 대한 국민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과거 KBS가 전두환씨 생일 잔치나 자녀 결혼식 영상을 만들어 바쳤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또 ”손 검사장의 징역형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정치개입, 선거 조작을 시도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정치 검사와 여당의 유착 관계, 위선으로 지목받는 윤 대통령, 한 위원장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은 여전히 아이폰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윤 대통령은 사건이 드러나자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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