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영파씨의 지금은 ‘프리 사이즈’, 언젠간 ‘XXL’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영파씨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 쏠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XXL’ 쇼케이스를 열었다.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K팝 청개구리’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온 신인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신곡 ‘엑스엑스엘'(XXL)을 들어보면 익숙한 비트가 귓가에 맴돈다. 1995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 ‘컴백홈'(Come Back Home)을 오마주했기에, ‘컴백홈’의 분위기를 구성하는 핵심이 ‘XXL’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여기에 영파씨만의 힙하고 영한 매력을 담았다.


영파씨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 쏠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XXL’ 쇼케이스를 열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카라 허영지가 MC를 본 이날 쇼케이스에서 영파씨는 타이틀곡 ‘XXL’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다섯 멤버의 꿈을 향한 열망, 무대를 향한 갈망이 ‘XXL’ 사이즈처럼 크고 무한대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XX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스카스'(Scars) ‘디엔디'(DND)(feat. BM of KARD) ‘나의 이름은'(ROTY) ‘스카이라인'(Skyline)까지 5곡 전 곡이 힙합의 하위 장르를 띤다. 영파씨는 이번 앨범으로 “힙합에 진심”임을 드러낸다.

영파씨 도은.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 도은.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리더 정선혜는 “지금은 저희의 멋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힙합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위연정 역시 “(영파씨 매력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가 힙합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이름은’이나 ‘XXL’이나 (저희) 정보가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 들으면서 저희 멤버들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선혜는 “사실 그 문화를 직접 접해본 건 아니라서, 영파씨만의 색깔과 우리만의 느낌으로 살리자는 마음”이라며 이번 앨범도 저희만의 느낌, 가사, 안무로 색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 영하고 좀 특이하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같고 그래서 청개구리 같은 면모도 있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90년대 힙합과 알앤비를 재현한 듯한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의 타이틀곡 ‘XXL’은 영파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서는 무대, 우리의 팬, 앞으로 오게 될 미래 모든 것이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려냈다.

영파씨 위연정.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 위연정.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정선혜는 “데뷔하고 나서 꿈을 이룬 거 같으니까 정말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활동 마치고 나니) ‘어, 아직 모자라는데?’ 하는 생각이었던 거 같다.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처럼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정선혜는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로 딱 데뷔하고 특이한 이미지로 인상을 남겼는데 이다음에 더 크게 뭔가를 드릴 수 있을까? 다음으로 강력한 인상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유명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안무를 맡았다. 한지은은 “온몸을 사용해서 XXL을 표현하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도은은 “저와 연정 언니의 페어 안무가 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안무를 오마주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파씨 정선혜.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 정선혜.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의 최연장자는 2004년생, 최연소자는 2009년생이다. 이번 타이틀곡의 바탕이 된 ‘컴백홈’은 1995년 작이다. 9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지아나는 “사진, 영상 자료를 통해서 포즈 연구하고 부모님께 조언을 구했다. 90년대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고, 90년대를 경험하신 분들께는 그때의 향수를 전해드릴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원래 서태지와 아이들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정선혜는 “연예인 꿈꿀 때 투애니원(2NE1), 빅뱅(BIGBANG) 선배님 존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 알게 됐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선배님들이셔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멋있는 분들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보기도 했다. 원래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오마주한 이유를 묻자 한지은은 “평소 저희 키겐 대표(프로듀서)님께서도 존경하는 아티스트라고 말씀해 주셨다. 파격적인 음악으로 대한민국 가요계 판도를 뒤바꾼 것처럼, 아직 부족하지만 저희 영파씨도 저희 이야기로 판을 한번 엎어보고 싶다는 야망과 포부를 담아 그 시절 대표곡을 오마주해 봤다”라고 답했다.

영파씨 지아나.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 지아나.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XXL’처럼 커다란 사이즈가 되고 싶다고 밝힌 영파씨. 현재 본인들의 사이즈는 얼마라고 생각할까. 도은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프리 사이즈, F라고 생각한다. 입어보지 않는 이상 이 옷이 맞는지 큰지 작은지 알 수 없는 F 사이즈처럼 아직까지는 저희가 대중분들께 많이 보여드린 것도 없고, 더 성장해 나가다 보면 ‘XXL’ 사이즈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뭐든 이뤄낼 수 있는 신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정선혜) 팀을 자처한 영파씨. 이들만의 강점을 질문하자, 정선혜는 “하고 싶은 것에 더 집중”한다는 점을 우선 들었다. 이어 “좀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저희의 모습이나 놀이를 저희의 음악과 콘텐츠로 표현함으로써 대중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저희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파씨 한지은.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영파씨 한지은. RBW, DSP 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이제는 처음이라는 핑계가 안 되니까, 데뷔 활동은 열심히 했다면 이번에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선혜)

영파씨의 미니 2집 ‘XXL’은 오늘(2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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