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프로암 악천후로 54홀 경기 축소…윈덤 클라크 행운의 우승|스포츠동아


윈덤 클라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267억7000만 원)이 악천후 탓에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윈덤 클라크(미국)가 행운의 챔피언이 되며 우승상금 360만 달러(48억 원)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카운티 안전국과 논의한 끝에 대회 축소를 결정했다. 당초 4라운드가 예정대로 시작하지 못하자 예비일을 이용해 하루 연기할 계획도 검토했지만 기상 조건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결국 54홀 경기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였다 3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클라크가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만 30세의 나이로 뒤늦은 PGA 첫 우승을 거두고 US오픈까지 제패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던 클라크는 하늘의 도움으로 투어 통산 3승에 입맞춤했다. PGA 투어 대회가 54홀로 축소된 것은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7년9개월 만이다.

클라크는 우승이 확정된 뒤 “오늘 아침에 악천후로 하루 미뤄졌다는 말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다시 대회가 취소됐다며 내가 우승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렸던 김시우는 합계 10언더파 공동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안병훈과 김주형, 김성현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2언더파 공동 66위에 그쳤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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