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지도부 교체해야”…공동의장에 며느리 라라 지지|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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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으로 자신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와 마이클 와틀리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의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공식적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아닌데도, 리더십 교체를 촉구하며 당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라라 트럼프와 와틀리 의장을 공동의장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내 친구 마이클 와틀리가 RNC 차기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이클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고,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재능 있는 며느리 라라 트럼프도 RNC 공동의장으로 나서는 데 동의했다”며 “라라는 매우 재능 있는 커뮤니케이터이며,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현재 RNC 의장인 로나 맥대니얼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유력한 대선 후보로 입지를 공고히하며, 맥대니얼 의장도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

다만 맥대니얼 의장은 적어도 오는 24일 치러지는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 전까지는 RNC를 떠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키스 쉬퍼 RNC 대변인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이후까지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대통령 후보가 공식적인 후보자로 등록된 뒤 지도부를 교체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외신들은 아직 공식 후보가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오히려 그의 조급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맥대니얼을 밀어내려는 트럼프의 움직임은 바이든과의 재대결에서 공화당을 단결하려는 긴급함을 반영한다”고 보도했고, CNN도 “라라 트럼프와 와틀리 의장에 대한 지지는 리더십 변화를 가져오고 위원회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려는 그의 노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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