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자리서 저도 모르게 찍힌 것” 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 의혹 강력 부인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이천수(42)씨가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휩싸이자 “어떤 관련도 없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A 코인’”이라며 “A 코인의 홍보 모델은 누구였을까? 바로 이천수”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은 이씨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최근 위너즈 코인이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A 코인까지 함께 언급됐고 여기에 이씨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씨는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인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먼저 “현재 논란이 되는 2021년 8월 발행한 이천수 축구화 NFT(대체불가능토큰)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2021년 4월 당시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씨는 “그 이후 몇 차례 미팅을 통해 A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미팅 과정에서 A 회사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또 “A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저와 협업하는 것으로 홍보돼 있어 모든 내용을 내려 달라고 항의했다”면서 “모든 게시물을 내린 후 그 어떤 협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 돌고 있는 자신의 사진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고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고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로 알게 됐다”고 억울해 했다.

 

이뿐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논란은 위너즈라는 회사가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위너즈 코인을 발행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등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 사업 과정에서 유명 유튜버, 연예인 등을 앞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2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은 이 회사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해오다 뒤늦게 인정하며 사과했다.

 

개그맨 나선욱과 ‘숏박스’ 김원훈·조진세는 투자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위너즈 측은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과 관련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해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힌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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