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부산에 9월 개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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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 빈 학교 부지에 마련
부산시교육청은 올 9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전국 최초의 돌봄 전담 공간인 ‘늘봄전용학교’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정규수업을 끝낸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귀가 전까지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마련된 ‘제2의 학교’를 뜻한다.

시교육청은 명호초와 오션초 등 강서구 명지동의 7개 초등학교에서 돌봄 수요를 모두 해소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대안을 마련했다. 이곳 7개 초교의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돌봄 수요는 약 2000명인데, 현재는 1000명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승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당장 올 1학기에는 학교 근처인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아파트 6곳의 작은도서관 등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늘봄교실로 꾸며 쓸 예정이지만 2학기와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늘봄전용학교 조성 계기를 설명했다. 명지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매년 신입생 수가 늘어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시교육청은 명지동에 들어설 예정인 ‘명지 2고’와 ‘명지 3중’ 부지 가운데 한 곳을 늘봄전용학교로 꾸미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비어 있는 부지에 조립식 교실을 설치하고 700명의 학생을 받는다. 35개 안팎의 조립식 교실이 빈 부지에 들어서 1곳당 20여 명의 학생이 지내게 된다. 7개 초교의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전용버스를 타고 이곳에 모인다. 시교육청은 부산의 또 다른 신도시인 기장군 정관읍에도 내년 3월부터 늘봄전용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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