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골절 후유증’·원희룡 ‘발가락 장애’…‘군면제’ 후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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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16.5% 軍복무 안 해…여성은 ‘0’

4·10 총선에 출마한 남성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99명 가운데 병역 비대상자인 여성이거 병적 기록이 없는 99명을 제외한 600명 중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무소속 각 4명, 녹색정의당 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 순이다.

 

병역 면제 사유로는 ‘수형’과 ‘질병’이 3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권 후보들의 경우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수형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도 ‘근시’가 7명, ‘생계곤란’이 6명 있었다.

 

구체적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실형을 받은 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이인영(서울 구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도 국보법 위반 등 수형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는 청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입은 골절 후유증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발가락 장애를 이유로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맞붙는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와 홍순헌 민주당 후보는 각각 질병으로 인한 전시근로역, 생계곤란으로 인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경기 수원무의 박재순 국민의힘 후보와 염태영 민주당 후보는 양측 모두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서울 구로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태영호 국민의힘 후보는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병적 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여성 가운데 군 복무 경력이 있는 후보는 없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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