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돈줄 끊고 집 문 닫는다고 해결 안 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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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이범수(오른쪽)과 통역가 이윤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남편을 향한 항의의 글을 남겼다.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며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윤진은 결혼 생활 동안 세무조사와 소송을 돕고 오물탱크 관리까지 하는 등 여러 잡무를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호소했다.

 

이범수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으며,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는 것. 그랬음에도 돌아오는 것은 ‘딸 잘 키워보내라’는, 친정 부모님을 향한 모욕이었다고 이윤진은 토로했다.

 

아울러 이윤진은 이범수의 결혼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며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체념했다.

 

그러면서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시간 끌기만 1년째”라며 “그 누구도 이 지옥 같은 이혼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알려진 사람의 부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들의 엄마로 내 한계치를 시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며 “이 글은 바윗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선언했다.

 

더불어 이윤진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 나의 함성이 닿길”이라고 바랐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14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육아 예능에 출연하기도 하며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지난 16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음이 알려졌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에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열린 첫 이혼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입장 차를 확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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