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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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신석기~신라 문화 집약”

선사시대 한국인의 기록화로 불리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울산 울주군 반구천 암각화를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반구천 암각화는 각각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사진)’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통칭한 것이다.

1970년에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기하학적 무늬와 사슴, 반인반수와 더불어 신라 법흥왕대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남아 있어 6세기 신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1971년에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의 암반에 고래 등의 사냥 장면이 그려져 있다. 국내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자료다.

문화재청은 “반구천 암각화는 신석기부터 신라시대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반구천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지난해 9월 등재된 가야고분군에 이어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반구대 암각화는 장마철마다 물에 잠겨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해결책을 놓고 장기간 논란이 이어졌다. 최근에야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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