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자빈 암 투병에 주요국 정상들 “쾌유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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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세계 수백만명과 함께 기도”
마크롱 “당신의 회복력, 우리에 큰 영감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잇따라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나섰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차기 왕위 계승권자인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이자 현 국왕 찰스 3세의 며느리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질(영부인)과 나는 케이트 왕세자빈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전 세계 수백만명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영연방 회원국이자 영국 국왕을 자국의 국가원수로 모시는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SNS를 통해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용기있게 고백한 케이트 왕세자빈, 그 자녀들과 왕실 전체에 대한 생각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왕세자빈의 암 치료를 응원한다”며 “우리 모두 왕세자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섬나라 영국과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이웃이자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앙숙이기도 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커다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SNS 글에서 케이트 왕세자빈을 향해 ‘전하’(Your Highness)라는 극존칭을 쓰며 “이 힘든 시기에 브리지트(영부인)와 나는 당신의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의 영향력과 회복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이날 약 2분 길이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고 공개했다. 그간 중병에 걸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소문만 무성했을 뿐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가족이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조지 왕자, 케이트 왕세자빈, 루이스 왕자, 윌리엄 왕세자, 샬롯 공주. AP연합뉴스

1982년생으로 현재 42세인 케이트 왕세자빈은 동영상에서 “올해 1월 중순 복부 수술 후 검사에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자녀에게 ‘엄마는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윌리엄 왕세자와 결혼한 케이트 왕세자빈은 조지 왕자, 샬롯 공주, 루이스 왕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앞서 케이트 왕세자빈의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도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발표된 바 있다. 영국 왕실은 “치료에 집중하는 동안 과도한 취재나 사생활 침해를 삼가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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