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특수 노렸나…‘조민 약혼 반지’ 부쉐론도 7% 껑충


동갑인 남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알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 씨가 SNS에 약혼 반지를 공개했다. 사진=조민 씨 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약혼 반지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부쉐론(BOUCHERON)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서 가격 줄인상에 나섰다. 선물과 쇼핑 수요가 많은 연휴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설 명절 이후에도 명품 인상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부쉐론은 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7%가량 올렸다. 부쉐론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최근 조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약혼반지인 ‘콰트로 블랙 에디션 웨딩 밴드’는 299만원에서 321만원으로 7.4% 인상됐다.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웨딩 밴드’는 345만원에서 366만원으로 6.1% 올랐으며,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는 5.0%올라 282만원에서 296만원으로 뛰었다.

 

‘쎄뻥 보헴 펜던트, S모티브’는 367만원에서 388만원으로 5.7% 인상됐으며, ‘쎄뻥 보헴 펜던트, XS모티브’는 261만원에서 3.8% 올라 271만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달 11일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은 지난달 10일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과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와 팔찌, 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다.

 

가장 인상 폭이 큰 라인은 ‘디올아무르’로, 옐로우골드 기준 팔찌는 3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12.5% 올랐고, 목걸이는 350만원에서 390만원으로 11.4% 인상됐다.

 

‘피겨 퀸’ 김연아의 결혼반지로 화제를 모았던 젬디올 반지는 색상과 다이아몬드 개수, 크기에 따라 350만원에서 28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37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가격이 인상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주얼리와 시계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을 최대 5% 인상했다.

 

샤넬의 주얼리 제품인 코코크러쉬 링 스몰 모델은 430만원에서 441만원으로 2.6% 인상됐으며,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소재의 시계 J12 33㎜는 기존 827만원에서 865만원으로 4.6% 올랐다.

 

샤넬은 앞서 지난 1일에는 뷰티 제품의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넘버5 오 드 빠르펭(35㎖)’ 제품은 기존 12만6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7.9% 올랐고, 남성 제품인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50㎖)’은 13만5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8.1% 인상됐다.

 

또 립스틱 제품인 ‘루쥬 코코’는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7.2% 올랐다. 베이스 제품인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는 7만9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7.6%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하이엔드 명품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지난달 17일 주요 인기 워치 제품에 대한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렸다.

 

‘슬림 데르메스(SLIM D’HERMES) 워치’ 39.5㎜는 3228만원에서 3525만원으로 9.2% 올랐고, ‘슬림 데르메스 지엠티(SLIM D’HERMES GMT) 워치’ 39.5㎜는 3204만원에서 3541만원으로 10.5% 인상됐다.

 

또 ‘아쏘 스켈레톤(Arceau Squelette) 워치’ 40㎜는 1210만원에서 1316만원으로 8.7% 뛰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보유한 코스메틱 브랜드 ‘겔랑(GUERLAIN)’도 지난 1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렸다.

 

명품 브랜드들의 주요 아이템인 백(가방) 등 잡화류의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설 이후에도 인상설이 나오면서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명품 부티크에도 고객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