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녹은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소방대원이 무사히 구조|동아일보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 구조하는 소방대원.(횡성소방서 제공)

얼음이 녹기 시작한 저수지에 빠진 강아지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경 횡성군 우천면 오원저수지에 강아지 1마리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빙판 구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한 뒤 구조작전을 펼쳤다.

당시 오원저수지의 저수위는 274m였으며,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빙판까지 녹기 시작해 자칫 구조대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횡성소방서 구조대 소속 최유승 소방교는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구조 로프 등을 활용해 강아지에게 접근했다. 이어 출동 38분 만인 이날 오후 2시5분경 해당 강아지를 구조했고, 주인에게 인계됐다.

소방당국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에는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비슷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순걸 횡성소방서장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함으로써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복귀를 도운 최 소방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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