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편중이 불러온 초저출산율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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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조영태 외 6명/김영사/1만6800원

 

합계출산율 0.6명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의 유례없는 낮은 출산율은 세계가 걱정할 수준이다. 들어가는 것이 ‘로또’라던 공립유치원은 학령인구 부족 속에 어느덧 신입생 모집조차 어려워지고 있다. 인구가 밀집해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수도권에서조차 폐교 사례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대해 인구학자를 필두로 진화학자, 동물학자, 행복심리학자, 임상심리학자, 빅데이터 전문가에 역사학자까지 7명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모여 이마를 맞대고 우리 사회의 초저출산율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조영태 외 6명/김영사/1만6800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다다른 저자들의 결론은 수도권 편중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청년들은 기회를 찾아 서울로 몰렸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그 경쟁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한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인구론’ 저자 토머스 맬서스, 진화론을 개척한 찰스 다윈과의 가상 좌담 형식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경쟁을 피할 수 없지요. 물론 어느 정도의 경쟁은 혁신을 낳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밀도가 너무 높아 감내할 수 없는 수준으로 경쟁적인 사회가 되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보다는 자기 생존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 책은 2019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서문을 추가했고, 책에 나온 통계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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