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남은 손흥민 “아시안컵 이야기, 다시 꺼내는 것 좋지 않아”|동아일보


대한민국 손흥민.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탈락,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대한 아픔을 전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한 손흥민은 “아시안컵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패배는 아프지만 다시 웃기 위해서는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0-2 완패를 막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은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하는 등 졸전을 펼쳤고 요르단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데 희생양이 됐다.

이번이 4번째 아시안컵 출전이었던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6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3골을 넣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으로 이어지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연장전에서는 날카로운 프리킥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아시안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르게 소속팀에 돌아간 손흥민은 빠르게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번째 도움을 신고, 올 시즌 리그 18호 공격포인트(12골?6도움)를 작성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토트넘은 오는 18일에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2023-24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이제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는 손흥민은 “팀을 돕기 위해 빨리 돌아왔다. 최대한 도움을 주고 감독, 동료들과 함께 뛰는 지금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종료까지 몇 개월이 남지 않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늘 말했듯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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