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기후변화대응 역량, ‘아스트라제네카·GSK’와 동급… CDP 평가 격상|동아일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리더십’등급 획득

작년 매니지먼트등급서 한 단계 상향

AZ·GSK·존슨앤드존슨·사노피 등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 가시화

존림 대표 “기후변화대응 강화해 보다 나은 인류 미래에 기여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부문 ‘리더십(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라고 한다. 글로벌 제약사로는 AZ와 GSK,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일한 등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매니지먼트(B)’등급에서 이번에 한 단계 상향된 평가를 받았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작년에는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와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 이슈가 대두된 상황 속에서 기업 활동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가치와 기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데 주요 항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CDP 등급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이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목표, 실행 등 기업운영 전반을 점검해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등급이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업계 최초로 CDP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첫해에 매니지먼트 등급을 받아 2022년까지 해당 등급을 유지했고 지난해에 보다 개선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한 단계 격상된 리더십등급을 받은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RE100·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보일러 도입,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약, 공급망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공급망 ESG 평가 등을 추진하면서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탄소중립도 지원해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와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등 적극적인 ESG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주관한 2023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고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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