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견인 ‘천정부지’ 과일값…인플레 기여도 13년 만에 ‘최대’|동아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최근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기여도를 나타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포인트였다. 이는 2011년 1월(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과실류의 기여도는 통상적으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더라도 0.1~0.2%p에 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9~10월 과실류 기여도는 0.4%p로 뛰어올랐다.

사과·배·포도 등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월 물가상승률에서 수산물 기여도가 0.02%p에 그쳤고 축산물은 0.01%p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과일의 영향력은 더 절대적이었다.

과일 물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의 생육 주기가 1년 단위인 만큼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한 물량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올해 출하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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