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90명 넘어서…“더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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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의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23일(현지시각) 공개한 동영상의 한 장면. 러시아 수사위원회, 내무부, 연방보안국(FSB)의 요원이 합동으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현장을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 사건으로 현재까지 93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ICRF)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93명”이라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조사 결과 희생자의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직접 연루된 4명을 포함해 11명을 붙잡았다고 보고한 사실을 전파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전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수천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지자 곧바로 테러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고, 러시아 연방 특수부대는 범인 수색에 착수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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