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당국 “모스크바 테러범, 국경으로 도주 시도…우크라 측과 접촉”|동아일보


러시아 정보당국은 모스크바 테러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다 붙잡혔다면서 이들이 우크라이나와 사전에 접촉한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테러에 직접 가담한 용의자 4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도주하면서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소행임이 밝혀질 경우 즉각 보복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서 “그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리스트란 것이 확인된다면 무자비하게 파괴하겠다”며 “죽음에는 죽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란 입장을 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우린 러시아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그 무엇과도 상관없이 모든 건 전장에서 벌어지도록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사건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용의자 4명을 비롯해 11명을 구금한 상태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FSB 국장은 테러 행위에 직접 가담한 테러 용의자 4명 전원을 모두 포함해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의자들은 브랸스크는 모스크바에서 약 391km 떨어진 지역에서 체포됐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사건으로 현재까지 93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사건 발생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에 대한 배후를 자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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