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푸틴 방북 시기 조율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15∼17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AP·스푸트니크 연합뉴스

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이반 젤로호프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시아부 국장이 밝혔다.

젤로호프체프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됐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알려진 바와 같이 2023년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초대했다”며 “구체적인 방문 조건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이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15∼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일정을 마친 뒤 방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말 이전에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는 13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을 방문할 계획이다. 러 하원 역시 다음 달 답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페스코프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를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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