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테러 용의자 2명 체포…잔당 추적 중”|동아일보

[ad_1]

하원 정보정책위장 “도주 도중 총격전 발생·차량 전복”

ⓒ뉴시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정보정책위원장이 수도 모스크바 소재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타스에 따르면 힌시테인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집행기관이 모스크바 지역의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용의자 2명을 구금하고 나머지는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의자가 운전하던 르노 차량은 (모스크바 남서부)브랸스크주 카라쳅스키구 하춘 마을 근처에서 밤에 발견됐다. 차량은 법 집행관의 명령에도 멈추지 않고 도주를 시도했다”며 “추격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차량이 전복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러범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고 나머지는 숲으로 도망쳤다”면서 “수색 결과 오전 3시50분께 두 번째 용의자가 발견돼 구금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용의자를 향한 수색은 계속된다”라면서 “모든 법률집행기관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용의자가 체포될 당시 권총,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AK)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이 차량에서 발견됐다.

전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 최소 4명이 청중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그 뒤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용의자는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현장을 도주했다.

청중이 인기 록밴드 피크닉 공연을 보기 위해 청중 6000여 명이 모여든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6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FSB는 현재 중증 부상자 14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은 상태가 위독하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부상자 명단 145명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국가-호라산(ISIS-K)이 이번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지금 뜨는 뉴스

[ad_2]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