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위키 “독도, 한일이 영유권 분쟁 중” 소개|동아일보


韓정부 입장 반하는 것…논란 예상

러시아의 인터넷 백과사전 격 검색 웹사이트 ‘루비키(ruwiki)’가 독도를 한일 간 영토 분쟁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1일 기준 루비키에서 한글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크루’가 나온다. 루비키는 “리앙쿠르 또는 독도(獨島·TOKTO) 또는 다케시마(일본명·竹島)”로 소개한다.

리앙크루란 프랑스가 1949년 독도를 목격한 후 붙인 명칭이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이다.

루비키는 “이 섬에 대한 주권(영유권)은 일본과 한국이 분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국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로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반하는 것이다.

루비키는 지난 15일 출범한 위키피디아 대체 백과사전 서비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등장한 대체 서비스다.

위키피디아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군사행동 허위정보 관련 자료들을 삭제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벌금도 부과 받은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루비키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에 훨씬 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위키피디아 러시아판에 독도를 검색하면 루비키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이 섬에 대한 주권은 일본과 한국이 분쟁 중”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