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란다 끝에 모녀가” 119 오기전 불길 뛰어든 경찰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50대 경찰관이 집 안에 갇혀 있던 모녀의 구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서울 동작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4동에 있는 한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불이 났던 빌라 주택 안에는 4세 아이와 어머니가 탈출하지 못한 채 베란다 창가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화염이 머리 위로 치솟으며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타서 눌어붙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 공조 요청을 받은 동작서 사당지구대 이강하 경위(50·사진)가 인근을 순찰하다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약 5분 뒤 소방차 1대가 도착해 화재 진압과 구조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경위는 “기다리고 있다간 늦을 것 같아 사람부터 살리자는 생각으로 일단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고 했다. 이 경위가 빌라 건물 3층으로 진입해 살짝 열려 있던 현관문을 열자 화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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