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의 나라’ 명성을 지키려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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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산재해 있는 패총에서 굴 껍데기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 사시사철 채취할 수 있는 조개류와 고둥류 등이 다양함에도 독소가 발생해 특정 시기에는 먹지 못하는 굴의 비율이 월등하다. 이로써 오래전부터 굴이 한반도 해안가에 번성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예로부터 굴은 보리 이삭이 패면 먹지 말라고 했고, 벚꽃이 지면 캐지 않는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R’자가 들어가지 않는 5월부터 8월(May, June, July, August)에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굴은 이 시기에 산란기 독소가 생성돼 아린 맛이 난다. 수산 시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굴을 그물망에 가득 담아서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광경을 보면 놀란다. 한국처럼 싼 가격에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남해, 서해는 굴 양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확량이 많다. 한국은 저렴한 가격으로 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데다가 이제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요즘 손님을 초대할 때면 개체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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