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파 지상전 준비 이스라엘에 대안 제시할 것” 이스라엘 언론|동아일보


“대규모 라파 지상전보다 하마스 무기거래 통로 차단 더 중요”

“가자지구 재건과 전후 통치도 양국이 논의할 대안에 포함돼”

ⓒ뉴시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격퇴를 위해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은 자국을 방문하는 이스라엘 대표단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미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 고위 관리는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대안 제시는 단지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다”라며 “우리는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행 가능한 대안을 놓고 당신과 협력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 없이 라파의 핵심 하마스 목표물을 파괴하고, 이집트-가자 국경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미 고위 관리는 하마스가 지난 15년간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전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집트가 하마스의 무기 거래를 눈감아줘 하마스의 재무장이 가능했던 측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스라엘이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감수하며 라파에 들이닥친다면 무기 밀수 경로를 봉쇄하기 위한 이집트와의 협력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관리는 이집트와 새로운 협정을 맺어 하마스의 무기 밀수 경로를 차단하는 것은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전개하는 것보다 하마스 격퇴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 등지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으로 하는 작전을 전개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 대표단에 이 점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이스라엘 대표단과 논의하고 싶은 대안에는 가자 지구 전후 재건과 누가 이곳을 통치할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 간 회담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내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해 국방부에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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