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캐스팅보트’ 신동국 회장 “임종윤·종훈 형제 손 들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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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건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간 중립을 유지하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로써 두 그룹의 통합을 추진해온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에 반대하는 임 형제 측이 이달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임종윤 사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장·차남에게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윤 사장 측은 23일 “신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사장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상속세 마련을 위한 통합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임성기 창업주의 고향 후배로 송 회장 및 세 자녀와 2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약품은 두 그룹을 추진한 송 회장 모녀와 이를 반대하는 장·차남이 경영권 분쟁 중이다. 양측은 이달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각각 내놓은 이사진 선임안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임 형제 측은 본인들을 포함해 총 5명의 사내외이사 선임안을, 송 회장 모녀 역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자신들이 추천한 4명을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2.15%로 이번 한미약품의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불려왔다. 현재까지 송 회장측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약 35%이다. 임 형제 측은 약 28%로 예상됐으나, 신 회장의 합류로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현상황에서 남은 건 7.66%의 국민연금과 16.77%의 소액주주다. 이번 주총에서 열릴 표 대결에서 임 형제 측이 승기를 잡는다면, 한미와 OCI의 통합에는 제동이 걸린다.

한편 임 형제 측이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도 이르면 25일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OCI와의 통합을 위해 24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만약 가처분신청 역시 받아들여진다면 제3자 배정 대상자인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큰 차질이 생긴다. 한미는 이에 대해 “여러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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