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1억원… 중견기업도 파격 출산지원


농기계 제조·판매 기업 TYM
부영 이어 두 번째
쌍방울·롯데도 동참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억대 출산장려금 행렬에 동참한다. 셋째를 낳을 경우 1억원을 지급한다.

TYM은 지난 21일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고 임직원 19명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은 첫째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된다. 둘째까지 출산하면 4000만원, 셋째까지 출산하면 1억400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전액 비과세다.

이와 함께 TYM은 일정 기간 이상 재직 후 귀농 목적으로 퇴사한 임직원에게 트랙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2020년부터 진행해 온 ‘귀농 청년 트랙터 지원 사업’을 임직원으로 확대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TYM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 기념사진. TYM 제공

TYM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농기계 업계 선도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저출생 및 농업 인구 감소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곳에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YM은 1951년 무역을 하는 동양물산에서 출발해 현재는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2022년 매출 1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임직원 대상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를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를 2년간 무료로 탈 수 있도록 렌트비를 지원한다.

쌍방울그룹도 올해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난임 부부를 위해서는 체외수정 시술비를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정부는 기업 행보에 맞춰 소득세법을 개정해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를 추진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